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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21

결국, 다시 시스템으로 지난 몇개월간 시스템 휴식기를 가졌고, 손매매를 진행했다 손매매를 통해 초과수익을 얻었는가? 그렇지 못했다. * 구조적인 대응에 실패했고, 업무라던가 여러 이벤트들로 인해 적절한 시점의 개입이 어려웠고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종목의 분산에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결국은, 다시 시스템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 왜 이런 하락장에 다시 주식판에 들어왔는가, 하필 시스템을 택할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나마 그것이 제일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손매매 전향하는 기간 동안 시스템은 전진분석을 진행했고, 08년 서브프라임이나 20년 코로나 같은 궤멸적인 하락장이 오더라도 단기 충격으로 막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2022. 5. 23.
혼잣말 1 시세라는 것은 마치 클라인병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과 밖이 서로 이어져있다. 매수와 매도는 항상 쌍을 이루고 누군가는 사들이고 누군가는 판다. 그러나 그 목적은 동일한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 하나의 거래대상에서도 모두가 다른 것을 본다. 그렇기에 시세는 마치 고차방정식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폭락하는 시세에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시스템이 있는 반면 낙주만을 골라 진입하는 시스템도 있다 어떤 시스템은 상단에서 공매도를 때리고 바닥에서 받을 것이고 어떤 시스템은 과매도권을 탐지하여 분할로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폭등하는 시세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시스템은 분할로 매도하는 한편 어떤 시스템은 시세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추가매수를 감행할 것이다 이 모든 것에 정답은 없지만, 동시에 모.. 2021. 7. 6.
어느새 반년 시스템 트레이딩을 실행하기로 결심하고 실제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반년 정도가 되었다 처음 시작이 올해 1월 5일 정도였으니 만으로는 5개월 정도... 첫 3개월 정도는 정말 고군분투의 연속이었다. 이제까지 손매매 과정에서 될법했던 전략들은 정말로 대부분 되긴 한다는 것을 느꼈지만 단순한 진입과 청산의 로직으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낸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도 동시에 느꼈다. 무엇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오버나잇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하고 매일 꾸준히 일정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싶어하니 데이 트레이딩을 추구하지만 데이 트레이딩은 생각보다 더 복잡한 영역이라는 것도 재확인했다 장마감까지 포지션을 무조건 청산한다는 것은 결국 시간과 싸워야 한다는 뜻이니까... 지금 데이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라고 .. 2021. 6. 10.
매수자와 매도자, 그리고 힘의 균형점 가격은 시장의 합의로 이루어진다 매수자와 매도자는 호가를 통하여 저마다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출하고 보다 우세한 방향의 bidding에 의하여 가격은 오르고 내린다 이를테면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자리에서도 유리한 bidding이 일어나는 종목은 상승할 것이고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자리에서도 불리한 bidding이 일어나는 종목은 더욱 하락할 것이다. 그렇다면 bidding은 무엇을 근거로 발생하는가. 첫번째로는 거래 대상이 가진 객관적인 수준의 적정 가격이다. 다시 말해서 정량적 평가의 결과이다. PER, PBR, ROE 등 다양한 정량적 평가를 근거로 사람들은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투자의 근거로 활용한다. 이런 거래를 추구하는 일련의 무리를 ..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