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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손익과 평가손익 실현손익과 평가손익, 둘 다 트레이더로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성적표다. 하지만 둘 중에 더 중요한 것 하나를 필히 택해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실현손익을 택하겠다. * 실현손익은 나의 거래가 발생시킨 최종적인 '결과'이다. 수익실현이든, 손실확정이든, 나의 로직이 거래대상을 엑시트하면서 발생시킨 메시지이다. 동시에, 실현손익이야말로 나의 다음 투자를 변화시키는 지표이다. 수익 마감하였다면 나의 다음 매매는 증가한 시드에 영향을 받게 되며, 손실 마감하였다면 나의 다음 매매는 감소한 시드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실현손익은 매매당 복리효과를 발생시키는 근거가 되며, 미실현 상태의 평가손익은 불확정성을 내포한 존재가 된다. (물론 평가손익 역시 롱포지션상에서 복리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2021. 3. 16.
20210316, 화요일 묘한 장세의 연속이다. 뭔가 억지로 올리는 느낌... 따라붙으면 패대기치려고 기다리는... 어쨌거나 중기 이상 보유자들에게는 유리한 장이었을 것이다. 허나 막상 박스권을 기준으로 세팅된 이 시스템에게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장이었으리라.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을 것이고 어쨌거나 하루하루 손실없이 수익권으로 마감한 것만으로도 시장 (market)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는 것이 온당한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내일은 또 내일의 장이 열릴 것이니까. 수익을 낼 기회는 (동시에 손실을 경험할 기회도) 거래일의 갯수만큼이나 많다. * 본 블로그는 단순한 기록용도로, 홍보 등 다른 아무런 목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거래대상의 유니버스는 국내 개별종목 현물 (KOSPI, KOSDAQ)이며, 현 시점.. 2021. 3. 16.
트레이딩의 나침반 시스템 트레이딩을 시작해야겠다, 라고 마음먹었던 초기에는 사실 막막함이 앞섰다. 맨 처음 결심을 했던 계기는 키움증권에서 제공하는 캐치 (KATCH) 서비스였다. 검색식 로직만 잘 세팅이 된다면, 코끼리 같은 기관님들과 공룡 같은 외인분들께서 먹다가 흘려주신 시장의 알파 비스므레한 찌꺼기라도 얻어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 결심을 했던데는 캐치 자체가 무료 서비스라는 점도 한 몫 했고, HTS 내에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던 부분도 좋았다. 서버단에서 주문이 나가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그 기분이 오래가진 않았지만. * 당시에 여러 전략적 접근을 시도했고, 그 중 가장 손쉽고, 안정성이 높은 전략은 20일선 눌림목에 진입하여 1~3주 내외의 스윙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수익..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