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2, 월요일

 

1호기를 수정 재가동했다.

 

시장의 노이즈를 먹기보다는

원 설계의도에 부합하게 조금 더 롱포지션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유는 데이 시스템인 2호기 준비 중이기 때문인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1호기를 보다 길게 끌고 가는 것에 대한 성과평가는 차후 고려해야할 것이다.

청산이 기존처럼 빈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일지는 주 단위나 월 단위로 프레임을 길게 가져갈 생각이다.

 

*

 

데이 시스템은 아직 암중모색이다.

진입 포지션에 적절한 휩소 방지 대책이 1순위 해결사항이다.

적정 손절점을 어느 정도는 찾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손절을 최소화 한다, 와

수익을 낸다, 는 별개의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오늘은 비록 수익이 나는 거래를 했지만,

통계적으로 고려하자면 아직 데이 시스템은 똔똔에서 살짝 나은 수준이다.

 

매수매도 시점의 최적화,

매수매도의 조건과 주문 유지시간,

미체결 주문에 대한 강제체결 delay,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슬리피지의 최소화 방안...

 

 

2호기 개발한지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간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포지션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3개월을 소비하였으니

이건 더 오래걸릴지, 아니면 하던 가락이 있어서 시행착오를 덜 하게 될지 모르겠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성과만 보면,

나는 지난 3개월보다 아직 딱히 크게 나을건 없어보인다.

 

 

하지만, 최소한, 지난 1호기를 개발하면서 느꼈던

포기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분명히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할 뿐이다.